블로그 수익화를 위한 4번째 포스팅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주제에 맞는 나만의 도메인을 정하고 구매하는 방법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아무 도메인이나 사서 연결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되셨을 겁니다.

오늘 알려드릴 호스팅 부분은 조금 난이도가 올라갈 것 같은데요. 그래도 그대로 따라하시면 어렵지 않을거니까 겁먹지 않으셔도 됩니다.

호스팅이란?

지난 시간에 살펴보았던 도메인(Domain)이 집주소 라고 하면, 호스팅(Hosting)은 집 자체라고 비유할 수 있습니다. 집이 몇 평이고, 단독주택인지 아파트인지, 신축인지 오래된 낡은 집인지 등의 결정을 하면 됩니다.

인터넷에서 호스팅 이라고 검색해보면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호스팅 업체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을 겁니다. 우리가 사용할 집에 살고 있는 식구가 몇 명인지, 집에 놀러오는 사람들이 하루에 몇 명인지에 따라서 적절한 집의 크기와 접근성 등을 고려해야겠죠. (물론 돈이 허락하는 선에서 말이죠)

이렇게 호스팅(Hosting)이란 도메인에 연결할 서버의 역할을 하는 컴퓨터를 임대하는 것입니다. 이미 준비되어있는 컴퓨터를 빌려 사용하는 형식을 이야기합니다.

호스팅의 종류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호스팅은 크게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1. 웹호스팅 (Web Hosting)
  2. 서버호스팅 (Server Hosting)
  3. 클라우드 (Cloud Hosting)

벌써부터 뭔 말인지 헷갈리기 시작하는 분도 계실 거 같은데요. 좀 쉽게 설명해보겠습니다.

웹호스팅은 집을 빌리는게 아니라 하숙을 하는 개념입니다. 여러 명이 같이 사는 집에 들어가는 겁니다. 보통 하숙을 하게 되면 공동생활을 위해 정해진 규칙도 지켜야 하고, 하기 싫은 일도 해야되죠. 하지만 가격이 저렴한 게 장점이 될 겁니다. 웹호스팅도 서버를 여러명이 나눠 쓰기 때문에 사용하는 서버의 자원에 제한이 걸려있고, 트래픽 등에도 제한이 있습니다. 심지어 같은 서버 내에 다른 유저가 트래픽이 높다면 내 도메인으로 접속하는 게 느려질 수도 있습니다.

서버호스팅과 클라우드는 집을 통째로 빌린다는 개념 상 사실 동일하다고 볼 수 있는데, 차이점으로는 서버를 실제 물리적으로 임대/구매해서 사용하냐, 가상 서버를 사용하냐에 차이가 있습니다. 초기에는 가상서버의 안정성이나 관리 이슈가 있었으나 최근에는 초기구축 비용도 차이가 있고 사용량에 따른 유연성을 이유로 클라우드를 많이 사용합니다.

클라우드는 대표적으로는 Amazon AWS, MS Azure, Google Cloud Platform 등이 있습니다.

장점을 보자면 웹호스팅은 비용과 관리에 대한 부담이 적고, 서버호스팅은 트래픽, 성능에 유리하고, 클라우드는 트래픽,성능에 유리하면서 관리에 대한 부담이 적습니다.

최근에는 워드프레스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툴과 부가서비스를 쉽게 제공하는 워드프레스 전용 클라우드도 많이 사용하는 추세입니다.

수익형 블로그에 맞는 호스팅 선택 기준

호스팅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봤는데요. 위의 내용이 이해가 안 가도 상관없습니다. 답은 정해져 있거든요.

우선 우리는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블로그를 운영할 것이기 때문에, 검색엔진에 상위노출 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비스가 불안정한 웹호스팅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서버호스팅이나 클라우드에서 서버만 덜렁 임대하게 되면 Ubuntu, CentOS 같은 OS만 깔려나오는데, 보안과 관련한 세팅이나 SSL인증서 설치, 워드프레스 세팅 등을 직접 다 해야됩니다. 물론 워드프레스가 설치된 이미지로 서버를 처음에 설치된 채로 받을 수도 있지만 도메인, SSL 등의 연결은 직접 해야되고 보안까지도 직접 관리해야 합니다.

이런 행위를 Managed 라는 유료서비스를 사용하면 되지만 배보다 배꼽이 크죠.

그럼 우리에게 선택지는 워드프레스에 특화된 클라우드 밖에 남지 않습니다. 서버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신 분은 직접 운영하셔도 되지만, 돈을 조금 더 내고 편하게 글에 집중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런 업체도 정말 많습니다. 국내에는 CAFE24, GABIA같은 업체도 있구요. 한국어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제공하는 서비스가 조금 약하다는 느낌이 개인적으로는 있습니다.

Cloudways 추천

저는 Cloudways 라는 호스팅업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Amazon AWS에서 WordPress AMI로 설치해서 사용하고 있다가, 저의 서버관리 미숙으로 인해 기능을 많이 사용하거나 큰이미지를 올릴때 자주 서버가 죽곤 했는데, 클라우드웨이에서는 그런 일이 한번도 없었고 워드프레스 운영에 필요한 정말 편한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런 세팅에 자신이 없는 분이라면 안정성이 높은 이 곳을 추천합니다. 다만 이런 편한 기능과 안정성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요금이 단점입니다.

이 정도의 가격대가 형성되어있고, RAM 2GB의 스펙은 사용하는 걸 추천합니다. 대신 이 서버 1개에 워드프레스를 3개 정도 올려서 사용하면 됩니다. 도메인 1개 운영하는데 월 8$ 정도라고 계산하면 조금 덜 아까울 것 같네요.

Cloudways 링크 바로가기

저는 사용 중인걸 기준으로 알려드려야되서 Cloudways를 기준으로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사용 중인 곳이 있다면 명칭이나 기능이 비슷할 수 있으니 잘 찾아서 따라오시면 되겠습니다.

회원가입

이미 계정이 있는 상태다 보니 다른 아이디로 새로 가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링크를 눌러서 들어간 후에 우측 상단에 START FREE 라는 버튼을 누르면 회원가입창으로 이동합니다.

저는 위에 구글계정으로 가입하겠습니다. 중간에 보면 “Got a Promo Code?” 라는 입력부분이 있는데요. 어디 할인쿠폰 없나 메일함을 찾아보니까 할로윈 행사 안내 메일 온게 있네요.

BFCM4040

이렇게 할인코드까지 입력하고 들어가면 암호설정 창이 뜹니다. 시키는대로 입력하고 Continue 버튼을 누릅니다.

바로 가입이 완료되고 서버를 어떻게 신청할 것인지 묻는 화면이 나옵니다.

워드프레스 호스팅 설정하기

처음이신 분들은 화면에서 어떻게 선택해야 할지 어려우실 수도 있습니다. 제가 설정한 화면을 보면서 설명드릴께요.

WordPress

일단 워드프레스 버전을 선택합니다. 저는 ‘Multisite Version 6.2.2‘를 선택했는데요. 이 설정은 단일 도메인을 사용할 수도 있고, 서브도메인에 개별 워드프레스를 추가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www.lowpricereview.com 을 메인으로 사용하고, coupang.lowpricereview.com / aliexpress.lowpricereview.com 이런식으로 2개의 블로그를 더 만들수도 있습니다. 이때 각각의 독립된 블로그로 운영이 가능한 장점이 있고, 대부분의 유료 플러그인이 메인에 추가해두면 서브도메인에 있는 블로그는 같이 사용가능합니다.

원래는 아예 다른 도메인은 도메인별로 유료로 구매해서 사용해야합니다.

1개만 운영할 계획이라고 해도 Multisite로 선택했을 때 문제는 없기 때문에 그냥 Multisite로 해두시는걸 추천해요. 나중에 Single 에서 Multi로 바꾸는건 좀 복잡하거든요.

Name Your Managed App

운영할 블로그 이름을 적어줍니다. 나중에 변경가능합니다.

Name Your Managed Server, Project

임의로 사용하고 픈 이름을 적어줍니다.

기본적으로 Server를 만들고 그 안에 Application을 추가하는 형태라서, 서버에 대한 설정과 Application (예. 워드프레스)에 대한 설정이 제공됩니다.

밑에 DigitalOcean, Amazon(AWS), Google(GCP) 를 선택하게 되어있는데요. 가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AWS, GCP는 가격이 높고 성능이 더 좋습니다. 우리는 가성비를 생각해서 Digital Ocean 으로 할께요.

ServerSize

Server Size는 2GB이상은 사용해주는게 좋은데, 만약 이 서버에서 블로그를 개별로 4-5개 이상 운영하실거면 4GB를 추천합니다. 사용량과 트래픽에 따라서 이 부분은 늘려주는 게 필요할때가 옵니다. 그때 쯤이면 수익이 발생할 거라서 부담없이 업그레이드 가능하겠죠?

Location

위치는 한국어 블로그라면 가장 가까운 Singapore(싱가포르)를 선택해주세요. 글로벌 서비스라면 나중에 이미지나 미디어파일을 CDN(Content Delivery Network)이라는 걸 사용하면 좋습니다.

이렇게 선택하면 한달에 28$ 정도의 비용이 발생하네요. (맨 밑에 가격 표시됨)

LAUNCH버튼을 누르면 바로 서버세팅이 시작됩니다. 5-10분 정도 걸립니다.

Packages 버전 최신으로 업데이트 하기

서버세팅이 다 되면 메일로 알림이 옵니다. 사용하기 전에 업데이트를 먼저 진행해볼께요.

Server > Server Management > Settings&Packages > Packages 탭 으로 이동합니다.

이런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보안이나 최신기능 사용을 위해서 모두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 해줍니다. 하나 진행할 때마다 좀 오래 기다려야 됩니다.

  1. PHP 8.2 로 업데이트
  2. MySQL : MariaDB 10.6 로 업데이트
  3. ElasticSearch 사용안함 유지
  4. Supervisord 설치안함 유지

Application 설정

실제 서버 상에서 돌아가는 Application인 워드프레스에 대한 환경설정입니다.

상단 메뉴에 Applications를 눌러줍니다.

Domain Management 메뉴에서 구매했던 도메인을 “ADD DOMAIN”을 눌러서 추가해줍니다.

일단 이렇게 root도메인을 추가하고 Wildcard(*) 도메인을 추가해줍니다.

루트도메인을 선택하고 우측에 햄버거버튼을 눌러서 “Make Primary”를 누릅니다.

이 과정에서는 도메인 소유권 확인을 하지 않습니다.

SSL인증서 세팅하기

요즘 웹사이트는 SSL인증서를 반드시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없이 http 로 접속하면 브라우저에서 막기 때문에 https 로 접속할수 있게끔 처리를 해줘야해요.

원래는 복잡한 설치과정이 필요하지만 Cloudways에서는 아주 간단합니다.

Application Management > SSL Certificate 메뉴로 이동합니다.

Let’s Encrypt 선택을 유지해줍니다. 무료 SSL인증서를 사용하기 때문에 3개월마다 갱신을 해줘야되는데 이걸 자동으로 해줍니다. 너무 좋죠.

이메일은 아무거나 적어도 되고, Domain Name에 *. 을 앞에 적어서 모든 서브도메인을 포함하게끔 합니다. 우측에 Apply Wildcard를 선택해줍니다.

이렇게 하면 DNS에서 도메인 소유 인증을 하라고 하는데, CNAME레코드에 저 내용을 등록하고 검증받으라는 메세지가 나옵니다. 검증받기 전에 여기까지 하고 도메인 연결하러 NameCheap 사이트로 이동하겠습니다.

도메인 연결

이제 서버와 서버의 IP까지 생겼으니 3편에서 구매한 도메인을 연결해야겠죠?

  1. namecheap 사이트의 Account > Domain List 로 이동합니다.
  2. 구매한 도메인을 선택하고 위에 Actions 메뉴에서 “DNS/Host Records”를 선택합니다.

DNS서비스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냥 편의상 도메인업체꺼를 사용하도록 할께요. 참고로 저는 dnszi.com 을 사용합니다. 특별한 이유보다는 관리하는 도메인이 여기에 다 있어서요.

뭔가 나오는데 다 수락해주고 넘어갑니다.

DNS서버 타입은 Namecheap BasicDNS를 선택합니다. 저처럼 아예 다른 DNS를 사용한다면 Custom DNS를 선택하면 됩니다.

Host Records 설정

설정이 좀 복잡할 수 있어서 서버 연결까지만 하고 다른 부분은 설정할때 추가로 설명하겠습니다. 서버의 IP를 등록하는 건 A레코드 입니다.

도메인 설정을 변경하기 전에 NameCheap의 계정에 대한 인증절차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이메일 점유인증을 하지 않으셨다면 Verify Email 을 먼저 수행해주세요.

Status 가 Active 가 되어야 정상입니다.

Cloudways의 서버 세팅이 다 되었다면 서버의 IP를 확인합니다.

Cloudways > Server 정보

128.199.78.220 이군요. 이 IP주소를 DNS의 A레코드에 넣어줍니다. www는 따로 더 추가해줍니다. 설정안해주면 www로 접속이 안되는 경우가 있어서 미리 해줍니다.

Namecheap DNS 화면

여기서 아까 Cloudways에서 도메인인증을 CNAME레코드로 하라고 했는데요.

A레코드 외에 CNAME도 하나 추가해줍니다. Cloudways에 인증하라고 표시되는 메세지를 이렇게 넣어줍니다. CName 값의 맨 뒤에 . 도 추가해주셔야 됩니다.

MAIL 설정은 따로 안 할거라서 건너띄고 SAVE 해주면 끝입니다.

이렇게 설정해주고 나면 1시간 정도 시간이 지나면 이 도메인으로 접속이 가능해집니다.
(TTL을 Automatic이 아니라 1분으로 설정해주면 빠른 갱신이 가능합니다. )

잘 입력되었는지 확인하려면 Domain List에 해당 도메인 우측에 Manage 버튼을 누르고, Advanced DNS 탭에서 해당 정보를 볼수 있습니다.

SSL 도메인 검증하기

DNS수정하고 TTL이라는 배포시간이 지나고 나서 검증이 가능합니다. 여유를 가지고 1시간 정도 있다가 하면 됩니다.

“VERIFY DNS”버튼을 누르면 검증을 시도하는데요.

검증이 되고 나면 Install Certificate 를 눌러서 설치를 진행하면 됩니다.

AUTO RENEWAL을 활성화를 해두셔야 3개월마다 자동으로 인증서를 갱신처리 해줍니다. 반드시 Enable로 해주세요.

내 워드프레스 접속해보기

위의 과정을 다 수행했다면 호스팅에 대한 설정은 다 끝났습니다.

이제 워드프레스를 테마와 플러그인을 설정하는 일이 남았는데요. 이건 다음 포스팅에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잘 세팅되었는지 내 도메인을 브라우저에서 접속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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