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 앱은 예고편…아마존 특허기술 경악

빅브라더가 따로 없다. 아마존은 모바일기기를 든 당신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것은 물론 다음 행선지까지 안다.

지난 주 미특허청이 아마존에게 부여한 특허가 말그대로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 나오는 독재적 감시자 ‘빅 브라더 특허’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007년 3월 출원된 이 특허(미특허 8,073,460)는 지난 6일자로 아마존에게 부여됐다. 내용을 들여다 보면 프라이버시 문제로 지구촌을 흔들어 놓았던 구글,애플,MS의 프라이버시 문제는 저리가라 할 정도다.

지난 주 공개된 아마존의 특허는 모바일기기(킨들, 또는 기타 기기)를 통해 네티즌 개인 또는 집단이 있었던 곳은 물론 그들이 이동할 다음행선지가 어디가 될지까지 안다. 두말할 것도 없이 이런 수준의 개개인 행동양식 추적 및 전망은 최고의 광고및 쿠폰제공수단이 된다. 심지어는 누군가가 지나가는 길목의 공공 디스플레이 간판에서도 광고를 보여주는 기법까지 포함돼 있다. 필립 딕의 1956년 소설을 기반으로 지난 2002년 개봉된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보여지는 그대로다.

아마존에게 이러한 특별한 사생활 감시수준의 특허기술이 필요한 이유는 휴대폰사용자의 다음 행선지를 알아서 그에 걸맞은 광고를 하기 위해서라고 볼 수 있다.

■아마존, 개인 움직임 예상해 그에 맞게 단말기화면에 광고 띄운다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인구학적 정보에 따라 더욱더 마케팅을 조직화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2개의 심각하고 커다란 고려할 점이 있다.

그 가운데 하나는 이 시스템이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있는 법적 보호를 추구하는 범위다. 이것은 당신에게 얼마나 이 회사가 손쉽게 이 특허를 가지고 공격적, 또는 방어를 하는데 있어서 경쟁적 무기로 사용되는가 하는 점이다. 또 다른 점은 누가 이 회사의 전략으로 들어갈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력과 관련된 것이다.

▲아마존이 모든 이의 빅브라더가 될 수 있다. 아마존이 최근 확보한 특허기술은 휴대폰의 위치추적과 소유자의 행태분석을 통해 그의 모든 것을 알게 하는 기술이다. 이기술은 휴대폰소유자의 행로를 예측하고 이를 쿠폰전송등 마케팅에 이용하게 된다.

씨넷이 입수한 아마존의 특허 기술 내용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메모리와 프로세서가 복합돼 있는 시스템이다. 여기서 메모리는 프로세서에의해 수행되는 프로그램을 포괄하고 있는데 한명 이상의 모바일기기 사용자가 방문하거나 현재 가고있는 위치를 결정하게 해 준다. 또 이 특허기술은 어떤 모바일기기 사용자가 어디를 가고 있는지에 기반해 다음 행선지를 예상하게 해 준다.
“고 쓰고 있다.

이와함께 모바일기기 소유자의 현재 위치에 기반해 그가 갈 만한 복수의 행선지를 예상하게 해 주며 한 곳 이상으로부터 입찰을 받아 선택된 광고주에게 휴대폰사용자가 갈 만한 행선지와 광고가 합치되게 만들어 준다.

즉 휴대폰 등 모바일기기를 이용해 누군가의 위치를 결정하거나 제공해 주는 셈이다. 이 시스템은 가는 곳을 계산하고 갈 만한 복수의 다음 행선지를 예상해준다. 그리고 나면 이 시스템은 휴대폰사용자에게 그가 갈 만한 행선지 상에 있는 자사의 마케팅메시지를 단말기 화면에 전달코자 하는 광고주에게 입찰을 붙이게 된다. 여기에는 아마도 그의 이동 속도와 방향, 시간까지 최대한 잘 보이게 보낼 수 있게 할 전망이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와 똑같이 할 수 있다

이는 공상과학소설이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나오는 것처럼 개인화된 광고가 단말기 소유자를 따라다니거나 누가 어디를 가든지 그가 맞닥뜨리는 공공장소의 화면에서 자신의 상황에 맞는 광고가 눈에 뜨이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 마이노리티 리포트에서는 주인공 톰 크루즈가 가는 곳마다 그를 보는 공공장소의 디스플레이가 등장한다.

아마존은 경쟁자들의 유사기술 사용을 광범위하게 막고 있다. 재미있는 점은 아마존이 경쟁자들을 얼마나 손쉽게 따돌리느냐 하는 것이 아니라 아마존이 말그대로 사람들을 따라다니는 접근법을 사용하고 있고 그가 어디를 가고 있는지 그가 무엇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를 추정하려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언제 휴대폰 사용자가 깨어있는지를 안다. 특허에 기술된 내용을 보면 이 위치추적 기술은 쇼핑몰 내 특정 지역 위치까지 알아낼 수 있다.

이 특허 기술내용을 보면 “어떤 경우에는 모바일 기기 사용자들의 현재와 과거 여행패턴까지도 그의 다음 행선지를 결정하는데 이용된다. 예를 들어 최근 그의 휴대폰의 움직임 분석을 통해 사용자들이 들를 다음번 행선지까지 알 수 있다. 이렇게 해서 예상되는 휴대폰사용자의 행선지의 쿠폰이 사용자의 휴대폰으로 보내지게 된다.“고 적혀있다.

이것은 지금까지 IT회사들이 해왔던 것보다 더 심한 개인 추적 및 ‘분석’기술인 셈이다.

보도는 아마존 특허에서 기술하고 있는 ‘분석(analyzing)’의 의미는 단순히 휴대폰 사용자의 움직임을 점검하거나 단순히 쇼핑몰을 돌아다니는 것 이상의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허를 기술한 내용에는 또 “예를 들어 휴대폰사용자는 거대한 엔터테인먼트나 스포츠경기에 참가할 때 경로추적을 받을 수 있으며 휴대폰사용자의 여행교통수단 이용패턴에 따른 근처 레스토랑의 할인쿠폰광고을 그의 휴대폰화면에서 보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도 적혀 있다.

위치는 기능과 연계돼 있어 만일 누군가가 어떤 건물이나 장소에 있는지 알면 그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가 완전히 발가벗기게 되는 셈이다. 휴대폰 사용자가 움직이다가 멈추는 횟수가 빈발할수록 그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수집을 할 수 있게 되며 시간경과에 따라 더 완전한 휴대폰사용자에 대한 정보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그들은 어디에든 있다

이렇게 되면 광고주들은 누구에게 언제 광고를 보여줘야 할지를 알게 된다.

씨넷은 아마존이 TV,컴퓨터모니터,디지털사인, 또는 다른 방식의 디스플레이 광고주들과의 협업을 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아마존의 접근은 일반적인 근접 마케팅보다도 더욱더 복잡한 접근법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에서는 개인의 위치가 그 근처에 있는 사업을 위한 메시지를 유발하게 된다. 특허출원 내용을 기술한 바에 따르면 GPS가 위치를 제공하거나 기지국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씨넷의 지적이다.

문제는 위치결정이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당신은 누군가가 모바일구매를 하는 상점의 정확한 위치를 알수도 있다.

기술적으로 말하자면 당신은 애플이나 구글이 사용하는 와이파이 핫스팟 위치추적기술에 기반해 누군가를 알아 낼 수 있다. 아마 이 시스템은 말 그대로 누가 주변에 있는지를 보기 위해 얼굴인식 시스템을 사용하고 감시카메라데이터를 라이선스해 사용할 수도 있게 될 전망이다. 이 경우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와 똑같아지게 된다.

보도는 모든 특허가 제품이나 서비스로 바로 이용되지는 않겠지만 이 특허는 그냥 묻어버리기에는 너무나도 유혹적이라고 전했다. 이런 시스템이 킨들 SW에 실려 나올 준비가 돼 있을지 알 수 없다. 아마도 이 특허기술은 이미 킨들파이어 태블릿에 실려있을지도 모른다.

올들어 아마존의 비밀연구소에서 킨들폰을 만든다는 소문까지 나오고 있기에 아마존이 직접 이 특허를 가지고 안드로이드폰이나 아이폰과의 전쟁을 선포할 가능성도 예상할 수 있다. 아마존에 구글을 뺨칠 무서운 무기가 등장한 셈이다.

[Source by ZDNet Korea]

(주)리화이트 대표 / CEO & Fou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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